경북도, "글로벌 협력·문화 혁신" 미래 성장 동력 강화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5-10-12본문
솔크연구소 방문해 첨단재생의료 협력 모색… 도청신도시, 가을 축제 대성황
경북도가 첨단 바이오 기술의 글로벌 협력 강화와 지역문화 활성화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도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를 방문해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동시에 경북도청신도시에서 열린 가을 문화축제들이 대성황을 이루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2일 미국 샌디에이고의 세계적 생물학 연구기관 ‘솔크연구소(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를 방문했으며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솔크연구소는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조너스 솔크 박사가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자 6명과 미국 국립과학원 회원 14명을 배출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한다.
대표단은 재미한인제약인협의회(KASBP-SD) 이나래 회장과 함께 뇌과학 연구자 김현진 박사를 만나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의 분자적 메커니즘 연구 현황을 공유했다.
양금희 부지사는 “솔크연구소와 같은 세계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경북의 재생의료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샌디에이고 지역 한인 과학자들과의 학술 네트워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단은 샌디에이고에 진출한 국내기업 ‘아리바이오(ARIBIO)’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었다.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을 개발 중으로, 내년 상반기 미국식품의약청(FDA) 신약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김선호 지사장은 “중국 푸싱제약과의 600만달러 규모 독점판매 계약을 통해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 난치성 질환 치료제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양 부지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세계적 성과를 내고 있는 국내 바이오기업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경북도 역시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청신도시는 9월 한 달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어지며 진정한 문화도시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26~28일)’는 77개국 1156편의 작품이 출품돼 글로벌 영화 창작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경북 K-컬처 페스티벌(18일)’, ‘별이 모이던 밤 페스티벌(19일)’, ‘안아드림 페스티벌(26~27일)’ 등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붐비며, 신도시의 가을밤을 축제의 열기로 물들였다.
또한 ‘경북도청 이전 10주년 기념 하프마라톤 대회(27일)’와 ‘제20회 시도 공무원 친선 체육대회(12~13일)’ 등 전국 규모의 스포츠 행사가 잇따라 열려 신도시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제·전국 단위의 행사들이 잇따라 열리며 도청신도시가 ‘문화가 숨 쉬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관광·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미국 방문과 지역 문화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첨단산업 협력과 지역문화 경쟁력 강화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미래성장 기반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