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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주국가유산야행’ 성황리 종료 3일간 9만 명 참여

작성일 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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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야간 축제, 국가유산 가치 재조명

블랙이글스 에어쇼·드론쇼·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경주시는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교촌한옥마을, 월정교, 계림, 첨성대 일원에서 열린 ‘2025 경주국가유산야행’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3일간 약 9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경주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선물 PRESENT: 지켜온, 그리고 지켜낼’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경주시 공동 주최, 경주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공연·전시·체험 등 8개 분야 33개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특히 둘째 날인 27일 월정교 상공에서 펼쳐진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정밀 편대 기동과 곡예비행으로 관람객의 큰 호응과 야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인문학 강연,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선발대회, 리사이클링 체험, 반려동물 동반 프로그램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돼 축제의 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얼음·모래 조각 전시와 미디어아트, 드론쇼, 버스킹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야간 문화 경험을 제공했으며 다회용기 사용 장려, 벼룩시장, 리사이클링 체험 등 환경 친화적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도 제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국가유산야행은 국가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준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 보존과 현대적 활용을 강화하고 창의적 프로그램으로 경주의 밤을 빛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야행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국가유산 보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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